유희관, 287일 만에 선발 등판…느린 공에 장충고 후배들 '충격'
2024.05.13 23:13
수정 : 2024.05.13 23: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희관이 287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 장충고가 2차전으로 맞붙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1회 말 유희관이 마운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103km 구속에 후배들이 "이게 직구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85km도 나왔다. 그러자 "나도 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충고 후배들이 단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유희관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116km 구속에 몬스터즈 동료들은 "너무 빨라~ 너무 빠르다~"라며 농을 던졌다.
유희관이 단 2구 만에 안타를 맞을 뻔했다. 다행히 유격수 임상우가 엄청난 수비 실력을 뽐냈다.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낸 것. 해설진의 극찬이 쏟아졌고, 유희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