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 1분기 매출 2배 껑충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4.05.14 08:45   수정 : 2024.05.14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인디앤씨가 올해 들어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에 2차전지(배터리) 부품 등 신사업 성과로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인디앤씨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0.9% 증가한 16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 적자에서 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금형 부문에서 3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파인디앤씨 측은 "그동안 고객사 사업전략 변동과 신규모델 개발 지연, 해외사업장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이 어려웠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신규모델을 수주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앤씨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동차 부문과 관련, 지난해 국내 유수 완성차 업체 협력사와 함께 전기자동차용 부품 양산에 착수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국내 2차전지 업체와 관련 부품을 양산하면서 신사업에서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파인디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 상황으로 인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시장 변화와 함께 고객사에 대한 대응, 양산 준비 등이 올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올해 북미 등 시장 확장을 준비 중인 국내외 유수 고객사와 함께 2차전지용 부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와 수주 계약을 체결한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 역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신규 계약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조정, 시설투자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서 올해 1·4분기 실적 개선 분위기가 매 분기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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