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협력하자…익산시-중국 연길 '맞손'
2024.05.14 15:27
수정 : 2024.05.14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중국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 위상을 다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견학하면서 시작됐다.
연길시가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 자취가 남아있고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따뜻하게 환영해 준 오현철 연길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연길시와 함께 앞으로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출장에 나선 익산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