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위해 국제선 취항 지원사격
2024.05.14 16:04
수정 : 2024.05.14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 등 5개 기관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사림실에서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5 APEC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지원하고, 선정 시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으로 APEC 각국 정상과 방문단이 안전하고 원활한 입국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국제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모객에도 협력하며, 국제노선 개설에도 상호협력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목표에 가장 부합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위해 지방 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제한하는 오래된 정부 지침 및 규제가 있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이 주도적으로 우리나라 판을 바꿔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협약식으로 선정위원단 현장실사에 앞서 각국 정상 및 방문단의 출.입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개최도시 인접 공항 중심의 포항시·경주시·포항경주공항·경북문화관광공사 등 5개 기관이 연합해 유치전쟁에 사활을 건 강력한 한방을 때에 맞춰 선사한 셈이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경북 경주시,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현장실사단은 3개 후보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로 찬란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며, 전 세계인들이 찾는 세계 100대 관광도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도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