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크래시'서 악당 아닌 리더십 팀장으로…묵직 카리스마
2024.05.14 16:09
수정 : 2024.05.14 16: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허성태가 '크래시'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허성태는 지난 13일 오후 처음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연출 박준우)에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만을 필두로 불법 중고차 딜러 일당 일망타진에 나선 TCI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자 채만은 수사 방향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건 결과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는 것으로 수사 방향을 정했고, TCI 팀원들은 본격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수사가 난항에 빠지자 채만의 남다른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불법 수사를 감행하겠다는 민소희(곽선영 분)를 차분하게 타일렀지만, 그녀의 뜻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급기야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소희를 향해 채만은 "네가 뭔데 책임을 져, 책임은 팀장이 지는 거지"라고 말하며 팀의 수장다운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허성태는 '악역 전문 배우', '빌런' 이미지를 지우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정채만으로 변신했다. 묵직한 카리스마 뒤 어딘가 허술한 인간미까지 장착한 정채만을 연기한 그는 첫 등장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발짝 물러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팀원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참선배' 정채만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