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송경호 "중앙지검 떠나도 공직자 책무 다할 것"

      2024.05.14 17:20   수정 : 2024.05.14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중앙지검을 떠나지만 어느곳에서도 공직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1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의 소임을 마치고 여러분께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지검장은 "2022년 5월 부임해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함께했던 지난 2년은 제 검사 생활 중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5월 취임 당시 중앙지검이 '상식을 지키는 공정하고 따뜻한 검찰'로 거듭나자는 원칙을 밝혔다"면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인권옹호기관으로서 헌법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공정한 형사법집행을 약속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다수의 서민을 울리는 민생 범죄 척결과 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 대응을 우리청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부정부패 범죄, 공정 경쟁의 토대를 흔드는 불공정거래 사범에 엄정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송 검사장은 "기억나는 사건도 많지만 약 100회에 걸친 직원간담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신임 이창수 검사장님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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