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이 '영어교실'로 변신

      2024.05.15 20:06   수정 : 2024.05.15 20:06기사원문
부산시가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해 즐기는 영어 체험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17~19일 모든 세대가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2024 부산 엔조이 잉글리쉬 위크(Busan Enjoy English Week)'를 부산글로벌빌리지와 영화의전당, 시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어로 소통하고 즐기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영어와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영어역량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유튜브 영어학습법 특강, 시민 영어 골든벨, 원어민과 함께 배우는 원데이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유튜브 영어학습법은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어 오후 5시까지는 시민 영어 골든벨이 진행되며, 원데이클래스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유튜브 영어학습법 특강은 당일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2009년에 개원한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비행기, 경찰서, 병원 등 50여개의 다양한 체험실을 갖춘 체험형 영어교육기관이다. 원어민 28명, 한국인 22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날에는 제19회 부산세계시민축제와 연계해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엔조이 잉글리쉬 위크 존(Enjoy English Week Zone)'을 구성한다.

이곳에선 영어로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영어벼룩시장, 어린이 대상 영어단계시험,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미션탐험,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보드게임, 출입국 심사 영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셋째 날은 시청 1층 들락날락, 대회의실과 로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캠프,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특별프로그램, 부기와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노래 따라부르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영어를 보다 친숙하고 편안하게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산이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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