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장’ 투자했더니···올해 반도체 22개 ETF 중 선두
2024.05.16 09:16
수정 : 2024.05.16 09:16기사원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연초 이후 수익률(14일 기준)은 35.52%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국내 글로벌반도체 ETF 22개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이 상품은 순자산(AUM)은 3505억원으로 지난해 말(1112억원) 대비 3배 이상 커졌다. 올해 들어 해당 ETF로 유입된 전체 자금 1875억원 중 개인순매수만 909억원이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 각 분야별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에서 엔비디아(21.77%), TSMC(21.29%), ASML(19.89%), 삼성전자(17.08%)를 각각 담는다.
이들 4개 기업 외△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브로드컴 △AMD △인텔 등으로 이들 기업도 각 2~3%대로 편입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I의 가장 큰 수혜는 반도체 산업으로 해당 ETF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글로벌반도체 산업 영역별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1위 종목에 집중 투자해 종목 성장세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향후 상위 기업은 압도적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공고화하면서 하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독점기업 중심의 시장 발전과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등 산업 흐름을 파악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