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들, 美모하비 사막 훈련센터에서 강도높은 주·야 연합훈련

      2024.05.16 14:16   수정 : 2024.05.16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우리 장병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2월, 육군 8기동사단 장병 131명으로 중대급 테스크포스(TF)로 '2024년 미 NTC 훈련단'을 편성했다.

훈련단은 2개월간의 국내 훈련을 마친 뒤 미국 NTC 훈련장으로 이동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측에서는 미 2사단 1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이 참여해 상호 운용성을 검증했다.

NT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포트 어윈 기지에 있으며,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약 2400㎢ 규모 훈련장이다.
타는 듯한 더위와 건조한 기후 등 극한의 사막 환경으로 악명 높다.

우리 군의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한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미 NTC 한미 소부대 연합훈련은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미국 전지훈련으로 한미 상호운용성과 연합 전투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마일즈 장비 등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전과 가장 근접한 전장 상황 속에서 일주일 이상 주야연속 고강도 전술훈련과 실탄사격이 포함된 전투사격 훈련으로 진행됐다.

피어슨 매튜 미 5정보지원여단 팀장(소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이 연합 전투력을 연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양국 장병들이 함께 고난을 극복하며 얻은 경험들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은총 NTC 훈련단 중대장(대위)은 "훈련 준비부터 종료까지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치열하게 훈련에 임했다"며 "그 결과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미군들과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면서 진한 전우애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해외 연합훈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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