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수요 회복에…삼성전자, 1분기 D램·낸드 5800억개 생산

      2024.05.16 17:37   수정 : 2024.05.16 1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5800억개에 달하는 D램·낸드플래시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이 다운턴(하강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전자가 만든 메모리반도체는 5771억8700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4658억8100만개) 대비 24%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메모리 생산가동 시간은 전년 동기(2만1600시간) 대비 소폭 늘어난 2만1840시간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은 100%다.

인공지능(AI)발 전방산업 경기 회복, 재고 과잉 해소 등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1·4분기 재고 자산은 32조318억원으로, 전년 말(30조9987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재고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재고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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