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당했지만...' 아일릿 美中1위...‘선업튀’ OST 中서 인기
2024.05.17 08:15
수정 : 2024.05.17 0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집안싸움을 벌이던 중 신인 걸그룹 아일릿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차트 상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오히려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세븐틴(SEVENTEEN)과 함께 한터차트 5월 2주차 국가별 차트에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오늘(17일) 오전, 5월 2주차(집계 기간 5월 6~12일) 미국, 일본, 중국 국가별 차트 톱 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일릿과 세븐틴이 5월 2주차 국가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국가별 차트에서는 특히 아일릿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아일릿은 미국과 중국 부문 1위를 비롯해 일본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앨범 발매 2개월이 돼가는 현재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국가별 차트 미국 부문은 아일릿의 '슈퍼 리얼 미'(종합 지수 8472.52점)가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소드3: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가 종합지수 6766.72점으로 2위, 엔시티 드림의 '드림이스케이프'가 4820.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국가별 차트 일본 부문은 세븐틴의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종합 지수 1만3272.02점)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아일릿의 '슈퍼 리얼 미'(종합 지수 1만1548.22점), 3위는 아이브의 '아이브 스위치'(종합 지수 5630.76점)가 자리했다.
국가별 차트 중국 부문에서는 아일릿의 '매그니틱'(종합 지수 1만5066.03점)이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의 '쉬쉬'가 1만3979.98점으로 2위, 지코의 '스폿!(feat. 제니)'이 1만3036.5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 부문에서는 드라마 OST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여자아이들 민니의 '꿈결같아서'와 엔플라잉 유회승의 '그랬나봐'는 각각 14위, 15위에 올랐다. 이어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배우 변우석이 가창에 참여한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20위, 에이티즈 종호의 '어 데이(A Day)'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OST의 활약은 이뿐이 아니다.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의 OST인 부석순의 '자꾸만 웃게 돼'와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또한 각각 26위, 27위에 나란히 자리하며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케 했다.
한편, 국가별 차트는 전 세계 케이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되는 차트로, 각 국가별 음반, 음원, 소셜 포털 데이터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종합 차트다. 국가별 차트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