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교세라와 협업 …생산혁신·원가 경쟁력 높인다
2024.05.17 11:06
수정 : 2024.05.17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아메바 경영'으로 유명한 일본의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교세라와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산업으로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의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된다.
한화오션은 교세라와 협업해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 추진 목표로는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문화를 정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증진하고 창의적 생산혁신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인의식 강화와 인력 정예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생산 체계와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