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에 빛나는 호실적株...하나금융지주·SK하닉 '픽'
2024.05.19 13:14
수정 : 2024.05.19 13: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 2700선에서 종목 순환매를 반복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했거나 실적 개선세가 주목되는 종목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19일 하나증권은 실적기 크게 개선된 LS일렉트릭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1·4분기 매출액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에 달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다는 평가다.
호실적이 기대되는 하나금융지주와 금호석유도 추천주에 포함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1·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금호석유도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는 분기 경상 순익이 1조2000억원대에 육박하나 대손비용률은 은행 가운데 가장 낮다"고 분석했고, 금호석유에 대해서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92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와 더블유게임즈, 네이버를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고도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마케팅 비용 감소에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신규 아이게이밍, 스킬게임 시작으로 올해 성장성 회복 기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매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은 "광고경기 회복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 중이고, 중국 커머스 업체에 대한 미국 관세 부과 시 풍선 효과에 따른 네이버 쇼핑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대내외 정책 수혜에 따른 한화솔루션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로 중국 화학 선물가격이 급등해 PVC 등 한화솔루션 화학 제품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