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덕 톡톡히 봤다 … 천신만고 끝에 2부리그 강등 피해

      2024.05.19 18:14   수정 : 2024.05.19 1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부리그로 강등되면 재정적 마이너스가 엄청나다. 다시 올라오는데에도 큰 힘이 든다.

마인츠가 이재성과 재계약한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시즌 막판 강등권 싸움에서 이재성이 팀에 큰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였던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5를 쌓아 13위로 뛰어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마인츠는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을 전전했다. 지난해 11월엔 이재성 영입에 앞장섰던 보 스벤손 감독이 거듭된 성적 부진에 경질되기도 했다. 마인츠는 올해 2월에야 새 사령탑으로 덴마크 출신의 보 헨릭센 감독을 선임했다.


강등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던 막판에야 마인츠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뒷심의 동력은 이재성이었다.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1-1 무승부)부터 한 경기씩 걸러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마인츠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6골 4도움을 올렸는데, 그중 4골 4도움을 뮌헨전 이후 작성했다. 특히 이재성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 마인츠는 한 번도 안 졌다.

3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펼친 이재성의 활약은 잔류에 결정적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멀티골을 폭발하며 마인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그 덕에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고, 결국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짜릿한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재성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엔 7골 4도움을 올린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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