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소방안전박람회 대구 엑스코서 열려
2024.05.20 08:19
수정 : 2024.05.20 0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박람회인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관심을 끈다.
엑스코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30개국 389개사 1397부스로 엑스코 동·서관(3만㎡)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가재난대응협력관, 스마트 안전장비관, 소방 연구개발(R&D) 미래기술홍보관 등 특별주제관을 신설, 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펼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두바이 자연재해 등 재난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국가 재난을 소방 분야와 협력하여 공동 대응하고자 국가재난대응협력관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산림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국가재난안전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재난대응 연구과제와 장비, 소방협력 업무들을 선보인다.
스마트 안전장비관에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스템, 스마트 개인보호장비 등을 선보인다. 독일에 본사를 둔 한국드레가㈜는 헬멧 측면에 카메라를 부착하여 면체 내부를 HMD(안경처럼 머리에 착용해 사용하는 영상표시장치)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호흡기를 선보인다.
소방 R&D 미래기술 홍보관에는 공기호흡기 경량화, 소방현장 로봇, 비화재보 감지기 등의 소방 R&D 사업의 성과를 전시한다.
또 이번 박람회는 해외 부스 참가기업이 지난해보다 확대돼 국내외 기업 간 교류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독일은 독일소방장비공동관을 선보인다.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중소 소방산업체와 대기업 및 공공수요처의 비즈니스 장을 마련,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통한 산업생태계를 개선한다.
또 대형 건설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내수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설 전망이다.
이외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 도로를 막아 설치한 야외전시관에는 특수 소방차량과 미국 소방펌프 차 등 최신 소방차량 10대를 실물 전시, 재난 유형별 특화된 차량들을 현장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