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힘·민주 겨냥 "누가 더 정상 아닌가 따져"

      2024.05.20 10:42   수정 : 2024.05.20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누가 못났냐 정도가 아니라 누가 더 정상이 아닌가를 따지는 정치가 되고 있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쪽에서는 현 영부인 부정 비리에 대한 특검을, 다른 쪽에서는 전 영부인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우리 정치는 한마디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끼리 서로 정상이 아니라고 소리치는 정치"라며 "지난 수년간 우리 정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쳐왔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지난 정권의 비정상을 바로잡겠다고 외쳤고,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적폐청산을 외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운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비정상적인 정치권에서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며 "지역구, 비례대표 모두 당선인을 배출한 유일한 정당이다.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을 균형있게 배치했고 여성 가산점, 할당제도 도입하지 않았다. 능력에 따라 승부하는 정상적 선거였고 그럼에도 여성 당 대표가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1월 갑작스러운 합당 과정에서 생겨난 정당보조금 6억도 사용하지 않고 동결한 상태에서 적법한 절차가 마련되면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위성정당을 만들어 28억씩 정당 보조금을 편취하고 위성정당을 해산했다.
희대의 세금강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런 점에서 거대 양당은 사이좋은 동업자일 뿐"이라며 "저희더러 세금먹튀, 보조금 사기니 했던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이 있으면 말해보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은 원인을 당내에서 떠넘기며 총선 40일이 지나도록 총선백서의 한글자도 시작하지 못했고, 민주당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이 시끄럽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