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중심' 국립한국문학관, 5년 만에 첫 삽.. 2026년 개관

      2024.05.20 12:31   수정 : 2024.05.20 1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문학관(문정희 관장)이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20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학관이 작가, 비평가, 전국의 지역문학관, 독자 등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대한민국 문학의 중심 기관이자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학계 숙원 사업이던 문학관 착공식을 기점으로 한국문학 진흥을 위한 창작·발표·발간 등 필요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연면적 1만4993㎡, 총 4개층(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 기간인 지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7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학관은 △한국문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보면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 정원 △교육·체험 공간 및 다목적 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북한산 전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건물 외관은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다.


유 장관은 이날 인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국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국제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착공식 이후에는 전시공간 구성과 운영, 문학 자료와 전시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꾸려 운영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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