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내 데이터 검색 한번에... 아이언맨 AI비서 '자비스' 목표"
2024.05.20 18:15
수정 : 2024.05.20 18:15기사원문
2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만난 김태효 넥슨 테크이노베이션실 공통서비스개발팀장은 "전통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사내 인프라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안내하는 AI 챗봇이 구현됐다.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데이터 검색 시 연관 정보를 한번에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박종민 넥슨 공통서비스개발팀 엔지니어는 "처음에 서비스를 구현했을 때 필요한 연결고리를 다 찾아서 한 번에 대답하면서 작동 자체는 잘 했다"면서도 "단일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빠르게 답하지만, 종합 서비스에 적용 시 답변 속도가 느리다는 게 문제였다. TF 막바지에는 30초까지 답변 반응 속도를 줄였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건 2~3초 내로 답변이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AI 챗봇이 가진 본질적인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에 대해 박 엔지니어는 "챗봇이 정확한 답변을 못 내놓는다는 건 내부 데이터를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인터넷 상에 떠도는 루머를 이야기하는 등의 오류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데이터 기반이 아닌 답변은 하지 않도록 연습시켰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