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인, ♥김기리와 초고속 결혼 비화 고백…발달장애 동생 사연까지
2024.05.21 05:10
수정 : 2024.05.21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한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린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동상이몽2'에 합류, 결혼 10일을 앞둔 예비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교회에서 만나 2년 간 친구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지인은 "우리 이대로 같이 살아가자"라는 김기리의 고백과 눈물에 대답을 유보하고 3개월간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문지인은 "제 일이 너무 불안정하니까"라며 배우자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랐다고 부연했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작년 6월 연애를 시작한 후, 11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김기리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문지인에게는 오히려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문지인은 김기리를 걱정하는 자기 모습에서 마음을 확신했고, 이에 불안함 없이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문지인은 김기리가 불행할 틈이 없는 사람이라며 "곁에 있으면 불안을 떨치고 같이 행복한 사람이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기리가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문지인을 걱정했다. 이에 문지인은 "동생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었다"라고 운을 떼며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 이야기를 꺼냈다. 문지인은 "11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이 있다, 3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장애 아동으로 태어났다"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문지인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게 하는 늘 미안하고 애틋한 존재다"라며 각별한 동생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문지인은 김기리가 단순히 동생을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똑같이 대하며 진심인 모습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기리, 문지인 부부는 결혼을 앞두고, 함께하는 '게이트 키퍼'(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의 보살핌을 받도록 연계하는 사람) 모임의 회원, 코미디언 이성미-송은이, 배우 신애라-최강희, 가수 백지영과 만나 강의를 듣고, 결혼 생활 조언을 듣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