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뺑뺑이 없는 세무행정' 위해 무인단말기 설치 추진
2024.05.21 09:23
수정 : 2024.05.21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무인단말기로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단순 고지서인 정액 등록세, 면허세는 세무적 판단이 필요 없음에도 시청을 방문해 순번 대기와 부서 간 이동, 금융기관 방문 등 이른바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는 납세 민원인에게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부르고 과세 관청에는 인력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등 불편을 야기해 왔다.
시가 추진하는 '뺑뺑이 없는 세무행정‘은 단순 등록세(정액 등록세)와 면허세를 신고납부할 경우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을 에이피아이(API)로 연계한 무인단말기에서 납세자 스스로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다.
현재 단순 등록세와 면허세의 신고납부절차는 시청을 방문해 신고납부하는 직접 신고와 위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등 두 가지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직접 신고의 경우 시청 지방세 민원실을 방문해 신고서를 작성한 후 순번 대기후 고지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을 거쳐 등기소 및 관련 부서로 이동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위택스는 위택스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인증서 등록 후 신고납부 후 납부서를 출력해 등기소 및 관련 부서를 방문한 뒤 등기 및 면허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뺑뺑이 없는 세무행정'의 경우 단순 등록세(정액등록세)와 면허세를 신고할 경우에는 무인단말기가 설치된 장소에서 납세자 스스로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다.
등기소 및 관련 부서, 금융기관을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납세자에게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수 있고, 담당 직원의 업무 부담 개선 및 신속하고 세심한 안내로 행정 신뢰성과 인력 운영의 유연성이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세금 신고납부 방식은 번거로운 문제가 있었는데 무인단말기를 통하면 간편하고 신속하게 신고납부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세금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및 운영 비용 절감을 통해 세금 징수 효율성 향샹으로 시민 중심의 파주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수작업으로 발송하던 비과세 감면 취득세 안내문을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연간 50일 정도 소요되던 업무를 4일로 단축해 예산 절감 및 인력 운영 유연성 확보 및 행정신뢰 향샹 등 세무행정 혁신에 앞장 서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