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성장→도약"...조달청, 역동적 조달 생태계 구축

      2024.05.21 14:04   수정 : 2024.05.21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공공조달 길잡이 도입', '26개 혁신제품의 CES 혁신상 수상', '혁신적 조달기업 역대 최고 수출 실적 달성' 등등.

조달청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2년간 조달기업의 '진입'부터 '성장', '도약'까지 전방위 지원을 펼쳐 거둔 주요 성과들이다. 조달청은 공공시장 첫 진입부터 양적·질적인 성장과 해외도약까지 전방위 지원을 강화하며 역동적 조달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공공조달 진입부터 판매촉진까지

이 성과에 따르면 조달청은 그간 초보 기업들에 시장 진입과 제도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컨설팅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올해 3월 도입하고, 전담관 34명을 지정했다. 이 제도 도입이후 2개월만에 모두 425건의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8개업체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용몰인 '벤처나라'를 통해 우대받은 기업도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총 3282개사로 2021년(2227개사) 대비 47% 증가했다.

연간 25조원 규모 제3자 단가계약의 계약보증금 산정방식도 개선해 조달업체의 보증 부담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경감했다.

혁신 조달기업 내실 성장 지원

조달청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집결한 민·관 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 위원회'운영을 통해 모두 206개의 규제를 발굴하고 그 중 179개 규제를 개선(개선율 87%)했다.

지난 2월에는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전담부서인 '조달현장혁신과'도 신설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정부부처 및 금융기관 등 총 25개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공공판로에 더해 민간 마케팅, 금융·투자, 전문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했다.

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조달청은 이와 함께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 입찰 직접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021년(12억5000만달러) 대비 30%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16억3000만 달러)을 달성하며 수출지형을 넓혔다.

또한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10억원 규모)를 올해 최초로 도입, 규격·인증 획득 지원, 납품 절차, 조달법령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임 청장은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에도 연 209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조달이 보다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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