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서울경찰, 홍대 야간 순찰
2024.05.21 20:15
수정 : 2024.05.21 2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이 마포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까지 동참한 야간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마포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야간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조 서울청장, 생활안전차장, 마포경찰서장, 서울 자율방범연합회, 마포 자율방범대, 서울 기동순찰대, 마포경찰서 지역경찰·학교전담경찰관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마포 경의선 책거리는 가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며, 홍대입구역 일대는 젊은 대학생·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많고 원룸·상가 등이 밀집돼 있다. 관할 경찰서는 평소에도 이들 지역을 집중도보순찰구역으로 지정, 경찰력과 행정력을 집중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마포서 동교치안센터에 집결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자율방범대원 및 순찰활동 우수경찰관에 대해 각각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이후 경의선 책거리부터 홍대입구역 상상마당까지 약 1.6km의 산책로와 거리를 순찰하며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공동체 치안 활동을 펼쳤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예방 순찰 및 대민접촉 활동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다시금 예방 순찰활동을 활성화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합동 순찰 및 청소년 선도 활동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곳곳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경찰의 치안 파트너로 지역안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율방범대가 합동 순찰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합동순찰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취약장소·시간대 집중적 범죄예방활동 전개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예방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