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조부 부고 듣고 눈물 참으며 녹화…내 자신 싫었다"
2024.05.22 00:00
수정 : 2024.05.22 00: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을 위해 슬픔을 숨겨야 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22일 공개되는 LG U+모바일tv 예능물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에서는 직장 상사 관련 고민이 소개된다.
이날 먼저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다는 내용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들은 MC 박나래는 "우리(방송인)도 정말 감정노동자다"라며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웃어야 될 때가 있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10월 방송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는 박나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녹화를 마쳤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모니터에 나온) 무대에 오른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며 슬픔과 죄책감으로 힘들어했던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과거 후배 개그우먼 장도연을 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합류시키기 위해 설득을 이어갔던 일화를 전하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 가운데 김호영과 MC 한혜진이 박나래에게 사회생활 선배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박나래는 이내 "죄송하다"고 답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를 본 MC 풍자는 "(한)혜진 언니랑 (김)호영 오빠 둘이 뭉치니까 무슨 불도저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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