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첨단산업 핵심 소재 글로벌 생산기지 도약

      2024.05.23 07:44   수정 : 2024.05.23 07: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첨단산업 핵심 소재 분야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도레이㈜와 구미국가산업단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레이는 지난해 10월 23일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 기타 친환경 소재 등 첨단 소재 분야에 구미산업단지에 소재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경북도 투자유치계장과 투자유치과장 재직 중 도레이 본사를 여러 번 방문하며 신뢰를 쌓아 도레이의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구미로 유치했ek.

김 시장은 "도레이의 구미 투자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레이의 지속적인 구미 투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인 투자의 모범적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레이 그룹에서 생산하는 세계 1위 고기능 탄소섬유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항공 우주 분야와 다양한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8000 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이외 정보기술(IT) 필름, 위생용 부직포 생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투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종업원 ,800여명)이 있어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도레이는 화학, 섬유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탄소섬유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 소재, 화학섬유 등 다양한 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9000여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매출액 25조원의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선두기업이다.


지난 1999년 10월 도레이새한 출범 이후 25년 동안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크고 작은 산업시설의 신·증설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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