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마흔 살 넘도록 내 통장 한 번 못 만들어봐" 가정사 고백
2024.05.23 08:16
수정 : 2024.05.23 08:1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랑수업' 심형탁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아내를 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5회에서는 심형탁이 아내가 바라는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 최면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과 사야는 차 안에서 숨 막히는 정적과 함께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며 어디론가 향했다.
이들 부부가 찾은 곳은 최면 상담사의 사무실이었다. 최면 치료로 금연에 성공한 사례를 본 심형탁이 이곳을 예약했던 것. 상담 차트 작성 후, 심형탁은 최면 치료에 들어갔다. 이어 "담배를 처음 피웠던 때로 돌아가 보라"는 상담사의 말에 "20대 초반 때 모델 일을 할 때였다.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피웠다"라고 털어놨다. 급기야 그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눈물을 쏟다가 "괜찮아 형탁아, 나중에 네 옆에 좋은 사람이 생길 거니까 조금만 버텨라"라고 읊조렸다. 이를 지켜보던 사야는 눈시울을 붉혔다. 나아가 심형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흔 살이 넘도록 내 통장 한번 만들어보지 못했다, 사야를 만나기 전까지 제 재산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사야와 만난 후, 일도 많이 생기고 결혼 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 이건 진심"이라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금연을 다짐했다.
심형탁에 이어 에녹의 하루가 공개됐다. 에녹은 경주에서 손태진을 만났다. 인근에서 행사를 마치고 경주 투어를 함께 하기로 한 두 사람은 손태진이 직접 만들어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즐겼다. 다정하게 식사하던 중,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마리아가 깜짝 등장했다. 알고 보니 경주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마리아가 근처에 있다는 소식에 에녹이 마리아를 초대했던 것. 마리아는 두 사람에게 신라 한복을 건넸으며 "경주에서 한복을 입고 인생샷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밝혔다. 이에 한복으로 환복한 사진을 찍고, 황리단길에서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어 근처 맛집에서 세 사람은 '홍어 먹방'에 도전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