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학회 2024종합학술대회' 24~25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서

      2024.05.23 10:58   수정 : 2024.05.23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학회 2024종합학술대회'가 24~25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개최된다.

23일 동서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포스트 휴먼 시대의 디지털콘텐츠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국콘텐츠학회가 주최하고 동서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과·대학원 영상콘텐츠학과·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영상콘텐츠학과·디자인학과 BK21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한국콘텐츠학회는 2000년에 창립한 후 2만여 회원이 학술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8개 분과에 29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국제 디지털디자인 초대전에서는 299편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아미연) 연구교수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첫 번째 순서인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관점에서의 디자인교육 콘텐츠'를 발표하는 김지혜 연구교수는 미래의 가상 시나리오를 현재의 시점으로 가져와 다시 질문하는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의 개념과 아미연에서 개발된 교육콘텐츠를 적용한 실제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살펴본다.

윤새론 연구교수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호기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대비하는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의 접근방식과 잠재력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기발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디자인의 창조력을 통해 실현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만들어 나아가는 희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전한다.

2부에서는 아미연에서 지역문화와 지속가능성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는 음식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김효정 연구교수는 지역 이야기로서 부산 음식을 주목하고 기존에 흩어져 있는 부산 음식 정보들을 플랫폼의 한 요소로 안착시키는 방법을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의 관점으로 풀어나간다.

라연재 뉴욕시립대 전 방문연구원은 한국 음식의 재해석과 혼종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힘에 관한 견해를 나눈다. 음식이 혼종을 거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미식'으로 소통하는 영역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뉴욕 내 한국음식점과 부산 미식 지형을 비교하며 한국과 부산의 음식의 미래를 고찰해 본다.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은 현실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미래를 상상하며 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자 방법론으로, 이번 강연은 문화, 지구환경, 최신 기술로 빚어지는 미래 삶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에 다가가기 위한 디자인 전략과 교육적 노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AI(인공지능)와 Gamification을 활용한 포스트휴먼시대의 콘텐츠 제작'이라는 주제로 동서대학교 특별 세션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앞선 연구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동서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과와 대학원 영상콘텐츠학과의 대학원생들은 총 60여 편의 논문을 투고했으며, 20여편의 작품도 전시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동서대학교에서는 이번 한국콘텐츠학회 2024종합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연구역량과 콘텐츠 분야의 앞선 모습을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