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혜영 서로 극찬한 호흡… '우리, 집' 가족 희로애락 담았다(종합)
2024.05.23 16:19
수정 : 2024.05.23 16: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우리, 집' 김희선 이혜영이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만났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숨겨진 희로애락을 표현할 예정이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MBC 새 금토 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연출 이동현, 위득규)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을 통해 23일 오후 2시 공개됐다.
극 중에서 유명한 심리상담의 노영원 박사 역을 맡은 김희선은 "오은영 박사님 참고를 많이 했다, 무리 본다 한들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김희선이 상담가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22년째 '김희선의 재발견'이라고 하는데 내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줬길래 n번째 재발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로맨스를 주로 했는데 이제는 안 했던 것을 하고 싶더라, 액션 등 내 전공이 아니어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추리소설 작가이자 노영원(김희선 분)의 시어머니 홍사강 역의 이혜영은 "김희선은 원조 한류스타다운 스케일과 매너가 있다"라며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남녀 통틀어 한두명 봤는데 김희선이 그런 스타의 매너를 가지고 있더라, 저보다 어린 사람으로는 처음 본다"라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이혜영은 "노영원 박사가 표현하는 심리상담사 이야기에 흥미가 있었다"라며 "이 작품이 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노영원이 내리는 맞춤 처방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고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영원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 최재진으로 분한 김남희는 "이번 작품을 하는 동안 상대 배우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했다, 부탁하면 무조건 '예스' 하려고 했다"라며"이 역할을 하면서 수동적인 삶을 사는 분들을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와 엄마가 옆에서 다 챙겨주는 삶도 좋았다. 보호받는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베일에 싸인 여자 이세나 역의 연우는 "세나가 가지는 특성이 있는데 스포일러"라며 "이것을 잘 살리고 싶어서 관련 영상과 서적을 많이 찾아봤다"라고 했다. 영원의 남동생 노영민 역의 황찬성은 "누나와 매형에게 까불어서 혼나고 맞기도 하는데 영민이가 기가 안 죽는다,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원과 재진(김남희 분)의 아들 최도현으로 분한 재찬은 "사고뭉치 아빠를 닮아서 비밀도 많지만 한번씩 가족에게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있는 친구"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 "이 작품은 희로애락이 있다"라며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를 바탕으로 나온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이혜영 분)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로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