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설계자' 위해 몸무게 67㎏까지…클로즈업 긴장됐다"
2024.05.24 11:33
수정 : 2024.05.24 11: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설계자' 속 클로즈업 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주연 강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강동원은 "클로즈업은 다들 긴장한다, 긴장이 안 될 수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앵글 안에서 움직이질 못하니까 움직임이 없어지면 이게 몸이 빳빳해진다, 제약이 많아지니까 그런 작업이 힘들고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이번 역할을 위해 외적으로 노력한 과정에 대해 "날카로워 보이려고 살 빼고 체중 관리했다"며 "4kg 정도 뺀 것 같은데 몸무게가 67~68kg였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강동원은 "대사 없이 카메라 앞에 특히 클로즈업 찍을 때 가만히 있거나 한다는 게 진짜 힘들다"며 "그게 힘들고 어렵다는 걸 알고 촬영에 들어갔으니까 처음부터 생각이 그냥 호흡을 까먹지 말고 마음속으로 계속 대사를 정확히 생각을 하자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그게 좋았다, 영화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연기하기) 덜 지루했던 것 같다"고도 고백했다.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여기서 표현을 더 하고 싶은데 더 하면 캐릭터가 이상해진다"며 "배우로서는 여기서 좀 화를 더 내고 싶기도 한데 캐릭터가 이상해지고 쉽게 감정 기복이 있는 캐릭터로 바뀌어버릴 수도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한편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