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번에는 사비에게도 퇴짜? … 6월 오는데 새 감독은 도대체 언제
2024.05.24 14:05
수정 : 2024.05.24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시에 이어서 이번에는 사비에게도 차인 것일까.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를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지난 1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한 지 몇주 후 사비 감독은 한국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후임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사비 감독은 '관심은 고맙다'면서도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내 새 대표팀 감독을 물색한다던 대한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지난 20일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고르는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6월 A매치 이전까지 협상이 완료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오히려 그보다 훨씬 더 새 감독 찾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초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가운데 협회가 아직은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귀네슈, 마쉬, 사비 등 계속적으로 후보자들은 나타나고 있지만, 계약까지 가는 과정은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