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주얼리, 가격 줄줄이 오른다..반클리프 아펠, 전제품 최대 6% 인상

      2024.05.27 14:52   수정 : 2024.05.27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얼리 제품도 연이어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오는 31일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지난해 5월 평균 10% 가격을 인상한 반클리프 아펠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전 제품이 평균 5~6% 가량 오를 전망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등에서도 가격 인상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도 지난 6일 국내에서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일부 주얼리와 시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까르띠에는 평균 5% 안팎으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대표 제품으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은 기존 342만원에서 360만원으로 5.3% 인상됐으며,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은 3.6% 올라 110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뛰었다.


이어링 제품인 '클래쉬 드 까르띠에 이어링' 스몰 모델은 625만원에서 4.8% 인상돼 655만원으로 올랐으며, '산토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워치' 엑스트라 라지 모델의 경우 1400만원에서 1430만원으로 2.1% 인상됐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도 가격 인상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불가리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비제로원 1밴드 링, 18k 로즈골드'는 5% 인상돼 240만원에서 252만원으로 올랐으며, '비제로원 에센셜 밴드 링, 18k 로즈골드'의 경우 165만원에서 180만원으로 9.09% 뛰었다.
0.03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 18k 옐로 골드'는 5.9% 올라 305만원에서 32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는 3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약혼반지로 화제가 된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이보다 앞선 2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 가량 인상했다.

한편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DAMIANI)'도 오는 7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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