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추경예산 12조4천억원 편성…늘봄학교·디지털교육 강화
2024.05.27 11:18
수정 : 2024.05.27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본예산 11조 1605억원보다 1조 2881억원(11.5%) 증가한 12조 4486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증가한 세입 1조 2881억원 중 일반재원은 8227억원(63.9%)이고 특별교부금 등 목적재원이 4654억원(36.1%)을 차지한다.
목적재원 중 2024~2026년 3년간 교육부로부터 한시 교부되는 '디지털교육혁신특별교부금' 873억원이 금회 추경예산에 처음 포함됐다.
세출 주요 편성내역은 미래 교육환경 구축과 인공지능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등 디지털 교육혁신에 2679억원(특교 561억원 포함)을 투입한다. 특히 초3∼4 학생용 스마트기기 '디벗'(학생들에게 무상 보급하는 태블릿 PC) 1193억원, 초3∼4, 고1∼2 전자칠판 730억원, 디지털교원 역량 강화연수 474억원 등을 지원한다.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및 운영에는 1374억원(특교 335억원 포함)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개선비에 880억원, 늘봄학교 운영 전담인력 채용에 159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및 내실화에는 113억원(특교 74.5억원 포함), 학교급식 조리환경 개선에는 50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개축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선 총 5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 강화로 교육력을 제고하며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