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목포 ‘고하도’서 볼 수 있는 새 계절별 정리·배포

      2024.05.27 14:18   수정 : 2024.05.27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목포시 고하도에서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새를 소개한 '사계절 섬에서 만난 새(고하도 편)’을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간행물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개관한 2021년부터 3년간 고하도에서 관찰된 조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조류 관찰 안내서로, 고하도에서 서식하는 조류 70종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계절별로 정리했다.

아울러 고하도를 서식지 특성에 따라 산림, 습지·간척지, 마을·농경지, 해안가로 나누어 새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와 탐조 방법, 관찰 장비, 탐조 활동 시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안내했다.



목포시 유달동에 소재한 고하도는 면적 1.78㎢로 용모양을 하고 있어 용섬이라고 불리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조류 102종이 서식한다.
특히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이 섬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최근 탐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의 섬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섬에서 만난 생물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매년 간행물로 발간할 예정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사계절 섬에서 만난 새를 통해 섬 지역 생물을 이해하고 국가생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섬·연안 지역 생물종 인식의 대중화를 위해 생물 정보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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