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의왕점 리뉴얼 오픈...체류형 매장으로 탈바꿈

      2024.05.28 10:18   수정 : 2024.05.28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 의왕점이 고객 체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30일 재단장해 새롭게 문을 여는 의왕점은 반경 3km 내 3~4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대거 예상되면서 상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이런 점을 반영해 1층은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으로, 2층은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플라워 카페와 문화센터 등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몰로 기획했다.



먼저 의왕점 1층은 식품과 비식품을 통합한 총 1400평 규모의 원스탑 쇼핑 매장으로 구성했다. 기존 1층 식품, 2층 생활용품 등으로 다소 길었던 동선을 줄이기 위해 이를 1층에 한데 모았고, H&B(헬스앤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도 새롭게 문을 연다.


또 그로서리 강화를 위해 델리와 냉장·냉동식품 면적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특히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신규로 구성해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늘어난 진열 면적만큼 의왕점 델리 코너에서는 기존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과 초밥 위주의 진열에서 파스타와 샐러드 등의 식품도 10여개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

의왕점은 고객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공 매대 사이 간격은 20% 확대하고, 매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과일과 채소, 수산, 축산 코너를 통합 배치해 고객 쇼핑 동선을 최적화했다.

의왕점 2층은 1300평 규모의 체험형 콘텐츠 '몰'로 구성했다. 먼저 문화센터를 신규 오픈해 선보인다. 의왕점 문화센터는 상권 특성상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영유아 대상으로 오감을 활용한 놀이 강좌와 미술·스포츠 강좌를 주말 특별 강좌로 준비했다. 더불어 악기와 미술을 소수 정예로 배울 수 있도록 1:1 전용 강의실을 롯데마트 문화센터 최초로 도입했다.

또 2층 매장 입구에 플라워 카페를 신설해 지역 주민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해당 매장은 꽃과 음료, 베이커리를 함께 파는 플라워 카페로, 카페 곳곳에 조화를 섞어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추가로 약 2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다이소'를 신규 오픈해 다양한 잡화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인기 패션 브랜드인 'ABC마트', '동광팩토리아울렛' 등도 신규 오픈해 선보인다.

롯데마트 의왕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단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바나나, 등심 구이류, 훈제 오리 등 주요 식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2층 ABC마트에서는 한 켤레 구매 시 10%, 두 켤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센터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정규 강좌 신청 고객 대상으로 룸바이홈 원터치 용기, 보냉백 등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의왕점은 풍부한 먹거리가 진열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외에도 다이소, 문화센터 등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갖춘 '몰' 전문 매장"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의왕점을 자주 가고 싶은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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