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컴퍼니 사옥, 임대차 매물로 나왔다

      2024.05.28 11:38   수정 : 2024.05.28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사옥과 인근 토지를 임대차 매물로 내놓았다.

28일 부동산 매물 정보 사이트인 네이버 부동산과 복수의 부동산중개업체에 따르면 강 대표는 경기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 건물과 인근 토지를 임대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았다. 전용 면적은 3976㎡(약 1202평)이며 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과 마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해당 건물 등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3000만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개업체 관계자는 "임대 뿐만 아니라 매매 매물로도 나왔다"라면서 "130억원에 매매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초에도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5793㎡ 규모의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일대 토지 시세는 3.3㎡당 약 500만원이었다. 매각에 성공했다면 87억5000만원가량에 팔 수 있었으나 매입을 원하는 이가 없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7월, 땅과 건물을 담보로 기업은행에서 100억원대 대출을 받았다.
이전에 신한은행에서 약 80억원대 대출이 있었으나 이를 기업은행 대출로 갈아타고 약 20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듬컴퍼니는 토지 2필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두고 채권최고액 136억56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이 체결돼 있다.
보듬컴퍼니는 다음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보듬교육서비스를 종료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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