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서민금융 공급 4대 은행 중 1위...전북銀·토스뱅크도 '적극 취급'

      2024.05.28 16:06   수정 : 2024.05.28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지난해 4대 시중은행 중에서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가장 많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각각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1조6349억원으로 전년대비 3969억원(32.1%) 증가했다.

1년 만에 32.1% 늘어난 것으로, 지역사회와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은행권의 정책서민금융 실적을 살펴보면 △새희망홀씨 3조3414억원 △햇살론15 1조3086억원 △햇살론뱅크 1조3329억원 △햇살론유스 3016억원 등을 공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4개 서민금융상품 취급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99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이 692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KB국민 5401억원 △우리 4159억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의 취급 실적은 우리은행의 두 배 이상이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은 7941억원, NH농협은행은 5673억원을 각각 공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20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에서는 4개 서민금융상품을 총 443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JB그룹의 전북은행이 8273억원, 광주은행이 3213억원을 각각 공급해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많이 취급했다. 올해 시중은행 전환이 인가된 DGB대구은행이 3847억원,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40억원, 1316억원을 공급했다.

은행권의 금융교육 및 기후위기 대응 지원도 늘었다. 20개 은행들은 지난해 9075회를 거쳐 총 46만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4개 은행들은 친환경 실천 기업에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총 2조9476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올해에도 역대급 규모의 민생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이자 캐시백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이행하고, 오는 2026년까지 총 5800억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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