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부터 방시혁까지...총수들, UAE 대통령 접견 총출동

      2024.05.28 13:53   수정 : 2024.05.28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그룹 총수들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 국내 주요기업 대표들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동했다.

28일 주요 재계 총수들은 UAE 대통령 최초로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대통령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동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현준 효성 회장을 시작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입장 전 취재진들과 만나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분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UAE와 함께)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저희 장점을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경제·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UAE와의 파트너십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환담에는 삼성·SK·현대자동차·한화 등 재계 10대 기업 뿐 아니라 E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게임·ICT 분야의 수장들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UAE는 무역 규모 기준 한국의 14위 교역국이다.
중동에서도 한국의 문화콘텐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무함마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고 총 48건의 MOU를 맺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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