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수출 총력전..현지서 주1회 상담회 개최
2024.05.28 16:08
수정 : 2024.05.28 16:08기사원문
코트라는 28일 급격하게 성장 중인 중국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2024 K-헬스케어 베이징 사절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26.8%까지 치솟았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19.7%까지 축소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반도체 등 중간재 중심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대중 무역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재 등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지난 3월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굵직한 수출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타깃은 소비재 시장이다. 지난 23~27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중국 선전 문화산업전시회'에 국내 기업 23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상하이 뷰티전시회(CBE 2024)와 연계해 'K-뷰티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4월에도 소비재 수출 확대를 목표로, 상하이에서 중국 유력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해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를 개최했다. 국내 화장품·건강식품·생활용품 기업 98개사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는 현시점에서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대중 수출 확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