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국빈 방한, 韓 전투기 호위로 예우했다

[파이낸셜뉴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8일 첫 국빈 방한을 했다.

대통령실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탑승한 UAE 대통령기가 이날 오전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F-15K) 4대의 호위를 받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한이자, UAE 현직 대통령의 최초 방한이다.

이번 국빈 방문으로 한-UAE 양국 정상은 지난 1년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상호 국빈 방문하게 됐다.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UAE를 국빈 방문했을 때 UAE 측에선 우리 측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가 UAE 영공에 들어서자 4대의 UAE 공군 전투기가 호위하면서 국빈으로 예우했다.

아울러 UAE 대통령궁 공식환영식에서 기마병, 낙타병을 다수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를 성대하게 환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측도 이번 UAE 대통령 국빈 방한에서 UAE 대통령기에 대한 호위 비행과 함께 29일 오전 공식 환영식에선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외에도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여 명, 아크 부대 관계자 500여 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 명이 참석해 환영할 예정이다.

[e-mail]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