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하니까 예쁘던데'…"문신하면 암 발병 위험 높아진다"
2024.05.29 06:30
수정 : 2024.05.29 0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위험을 20% 가량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진은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21%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문신 여부와 생활방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참가자 중 2938명이 림프종을 진단 받았다. 대조군 참가자는 4193명 이었다. 연구 참가자 중 21%가 문신을 한 반면, 대조군에선 18%(735명)가 문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더 높았다. 타투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 신체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 문신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되며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문신은 크기와 관계없이 신체에 염증을 일으킨다.
연구 저자 크리스넬 닐슨 박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어 할 것이므로 우리 사회가 문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며 “문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