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출자사업 2년 만에 복귀
2024.05.29 09:09
수정 : 2024.05.29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이 출자사업에 2년 만에 복귀했다. 자산규모는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3년에는 3000억원을 넘겼다. 현재 6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5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해외주식(일임형), 사모대체펀드(PEF, PDF, VC 등), 혼합형 일임 운용사 유형이 대상이다. 6월 14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 중 선정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7~10% 수준이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2022년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사모펀드(PEF) 부문에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 4곳을 선정했다.
VC(벤처캐피탈) 부문에는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주식일임형 부문에는 스팍스자산운용이 선정했다. 400억원 규모 투자였다.
총회연금재단은 2020년 대체투자부문 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벤처 투자를 담당할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면서 각각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연금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기금운용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기관의 출자 사업도 한창이다. 공무원연금은 1400억원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투자키로 했다. 대형 리그 400억원씩 2곳, 중형 리그 300억원씩 2곳이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출자 시장에 복귀다.
국민연금은 1조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4곳 선정을 통해서다. 2023년 8000억원 출자 대비 규모를 2000억원 늘렸다. 2023년에는 한앤컴퍼니, 맥쿼리자산운용, IMM PE가 선정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1차 혁신성장펀드에 4890억원을 투자한다. 재정 1970억원, 성장사다리2 300억원을 포함하면 정책출자만 7160억원 규모다. 19개 운용사가 지원, 18개가 서류심사에 통과했다. 2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이 목표다.
우정사업본부는 메자닌(중순위) 투자 전략인 국내 사모펀드(PEF)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SG PE, 제이앤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펀드'라는 명칭으로 1500억원을 국내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대형 1곳에 800억원, 중소형 2곳에 700억원을 출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