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에너지·투자·방산 논의

      2024.05.29 09:43   수정 : 2024.05.29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인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공식환영식을 열어 국빈 방한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맞이하고 바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협정 및 MOU(업무협약) 체결식과 국빈 오찬을 가진다.



이날 오전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에 나서며,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 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 명이 참석해 알 나흐얀 대통령을 환영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전날 UAE 대통령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F-15K 4대가 호위에 나서면서 예우를 갖춘 바 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여러 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타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 처음 UAE를 국빈 방문했던 당시 윤 대통령은 UAE 측으로부터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은 바 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양 정상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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