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누누티비' 잡아라…SBS, 中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3개 폐쇄 성과

      2024.05.29 09:46   수정 : 2024.05.29 09:46기사원문
사진제공=SBS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BS가 중국 현지에 서버를 둔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3개를 폐쇄했다.

29일 SBS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환타TV(전 명칭 '블랙 VOD') 등 3개 사이트를 폐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해 8월 한국 콘텐츠를 무단 서비스하는 '환타TV'의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중국 수사당국과 협력하여 형사단속을 진행한 결과, 올해 5월 서버압류 조치후 '환타TV'와 '이태원TV', '콜라TV' 까지 3개 사이트를 잇달아 폐쇄했다.



현재 '환타TV'를 포함한 3개 사이트는 모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해당 서버도 모두 폐쇄 조치 되었다.

'환타TV'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한국방송콘텐츠를 무단으로 제공하여 광고 수익을 챙기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한국에서 방영 중인 콘텐츠를 24시간 내 업로드하여 이용자들이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불법적으로 서비스하는 행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이슈가 된 '누누티비'와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IP 및 URL을 지속해서 변경하며 단속을 회피해 왔다.

SBS는 "이번 대응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한국어 스트리밍 사이트를 단속한 사례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단속을 회피해온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을 단속하는 데에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환타TV' 단속 이후에도 중국 내에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많이 남아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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