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산 데이터 수집∙처리, 5초면 끝"...데일리페이, 기술 고도화로 소상공인 긴급자금 수혈
2024.05.29 18:02
수정 : 2024.05.29 18: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스타트업 데일리페이가 심사 데이터 수집∙처리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보다 빠르게 선정산대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페이는 웹 스크래핑, API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선정산 심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처리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렇게 수집한 대량의 데이터는 ETL 파이프라인으로 가공해 심사 로직에 반영, 자동으로 선정산 한도를 산출한다.
이번 고도화는 자체 데이터 수집∙처리 기술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그중 하나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이메일 전송 솔루션인 SES(Simple Email Service)를 도입해 이메일 2단계 인증(2FA)을 자동화했다.
2FA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신원 확인하는 것이다. 각종 온라인몰이 피싱이나 비밀번호 도난, 해킹 등으로부터 데이터 침해를 막기 위해 2FA를 보안 수단으로 설정하는 이유다.
데일리페이는 2FA를 자동화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소상공인의 심사 데이터를 수집한다. 소상공인이 번번이 신원 확인할 필요가 없도록 선정산 서비스 신청 프로세스를 개선, 심사 데이터 수집∙처리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데일리페이는 신용평가엔진과 자동 한도 산출 시스템을 한층 유연하게 가동한다. 데일리페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 수집부터 심사까지 최단 5초 만에 완료된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주문 건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등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시스템으로 24시간 대응 가능하니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페이는 핀테크 큐브 7기 입주기업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