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지사 연 동국씨엠..."2030년 7개국으로 확대"
2024.05.29 10:43
수정 : 2024.05.29 10:43기사원문
동국씨엠은 현지 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동국씨엠은 신규 거점을 기반으로 유럽향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했다"며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독일 지사를 통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무소 개소로 동국씨엠 거점은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에서 5개국으로 늘었다. 동국씨엠은 2030년까지 7개국 거점 확보가 목표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은 “독일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탄소국경조정제도·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