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父 "즐겁게 해주는 게 효자"…'아빠나' 5개월 만의 변화

      2024.05.30 05:10   수정 : 2024.05.30 05:10기사원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시후 부자가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성공적인 둘만의 여행으로 추억을 쌓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박시후 부자의 몽골 여행기가 담겼다.

앞서 박시후는 영화 복귀작 '신의악단' 촬영을 위해 몽골로 떠났고, 아버지를 촬영지인 몽골에 초대해 둘만의 첫 해외 여행에 도전했다.

이후 박시후의 아버지가 촬영장에 방문한 가운데, 단역 배우의 촬영 펑크로 아버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1세대 모델 출신으로 다양한 광고와 패션모델로 활동했지만, 상대 배우와 맞지 않는 큰 키로 인해 배우의 꿈이 좌절됐었던 아버지는 인생 첫 연기를 펼치며 잊었던 꿈을 실현했다.


이날 본격적인 몽골 여행에 나선 박시후 부자는 독수리를 팔 위에 얹어보는 이색 체험부터 게르 체험까지 둘만의 추억을 쌓았다. 아버지는 게르에서 유목민이 건넨 전통주를 맛보고 잠에 취해 박시후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이어 몽골 전통 만두를 먹기 어려워하는 박시후의 모습에 아버지가 "부모님 여행 십계명에 음식 맛없다고 하지 말라며"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시후가 아버지와의 첫 여행을 걱정해 '부모님 여행 십계명'을 당부했던 것. 아버지는 "아들 십계명 만들어보자"라며 "맛없어도 잘 먹기, 잔소리 줄이기, 집에 와서 일 도와주기, 전화 자주 하기"라고 당부해 재미를 더했다.


여행 말미, 박시후의 아버지는 "너 때문에 몽골 체험 제대로 했다, 효자 노릇 단단히 했다, 즐겁게 해주는 게 효자다"라고 웃으며 진심을 전했다. 박시후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신다면 좋아하는 곳을 모시고 여행하고 싶다"라며 둘만의 여행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5개월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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