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 보유 최다 미국…주택 절반 이상은 중국
2024.05.31 06:00
수정 : 2024.05.31 0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인이 외국인 중 국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해외 국가는 중국이었다.
국토교통부는 5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발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6460만1000㎡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4935만6000㎡)의 0.26%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288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말 대비 0.1%(20만3000㎡) 증가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3%(1억4115만6000㎡)를 차지하고 중국이 7.9%(2080만4000㎡), 유럽 7.1%(1877만4000㎡), 일본 6.2% (1634만30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국 외국인 보유면적 중 18.4%(4869만3000㎡)를 차지했으며, 그 외 전남 14.8%(3905만2000㎡), 경북 13.7%(3631만㎡) 등으로 외국인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1% 등으로 확인됐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55.7%(1473만20000㎡)로 가장 많았다.
주택의 경우 외국인 8만9784명이 총 9만1453가구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주택(1895만가구, 2023년 가격공시 기준)의 0.48% 수준이다. 국적별 비중은 중국(55.0%), 미국(22.9%), 캐나다(6.7%) 등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