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정후, 현지시간 4일 어깨 수술 … 향후 5년을 위하여 큰 결단
2024.06.01 19:40
수정 : 2024.06.01 1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에 돌아온다고 해도 아직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5년은 더 함께 동행해야 한다. 아직 이정후의 mlb시계는 이제 막 돌아기가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깨 수술 일정이 잡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화요일(현지시간 4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수술 결심'을 공개했다. 올해 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여러 의료진을 만난 뒤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올린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집도의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다. 그는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유명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 맺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