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찾습니다"
2024.06.02 12:00
수정 : 2024.06.02 13:17기사원문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대상기업을 모집한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이란 교육훈련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경영성과를 인재에 재투자해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춘 기업을 말한다.
이 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및 복지 격차 등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도에 도입됐다. 도입후 평균 경쟁률 3대 1을 기록하며 총 2489개사가 지정됐다.
실제 서울에 있는 화장품 및 이·미용기기 제조판매기업 코이즈는 재직자 평균연령이 29세인 젊은 회사로 청년친화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내 교육 의무화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가족돌봄휴가,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결과 매출이 직전연도 대비 23% 증가했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향상돼 더욱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중이다.
대전에 위치한 피치계 탄소소재 제조기업 스마트코리아는 고급 연구인력 등이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석사학위 취득 등 교육비 지원,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운영,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한 차량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직전연도 대비 영업이익이 27% 상승했고 인력 양성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인력유입이 선순환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신청기업에 대해 이익 창출능력, 교육훈련, 인적자원개발·관리 등을 서면·현장평가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약 350개사를 지정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라는 급격한 인구구조적 변화속에 청년 등 구직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관련부처간 협력 등 제도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