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고위당정 실시..."매사 가시적 성과낼 수 있어야"
2024.06.02 15:02
수정 : 2024.06.02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22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실시되는 첫 당정에 의미를 두고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대는 2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현안 논의에 나섰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3년차는 성과를 하나씩 국민께 체감시키는 시간"이라며 "이제부터는 당과 정부는 단순한 정책 조율 차원을 넘어 매사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에게 민심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대통령실은 당의 의견이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여기고 존중해줘야 한다. 성과가 있고 존중하고 경청하는 당정관계가 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정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당과 정부가 함께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정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과 청년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살림살이와 안전문제가 생기면 즉시 원인을 진단하고 적기에 해법을 제시하는 당정간 신속대응 협의체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시점에 당정이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국회와 더욱 적극 소통하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미래세대를 위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겠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는 궁극적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국정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당정은 한몸이고 국민을 위한 운명공동체임을 다시 확인하고 심기일전하게 된다"며 "22대 국회는 이전 어느때보다 많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국민만 보고 정도를 걷다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협치와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을 돌보는 22대 국회를 기대하며 대통령실도 한뜻으로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