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 3승.. 이예원, 18홀 코스레코드 타이 '노 보기' 우승
2024.06.02 18:51
수정 : 2024.06.02 18:51기사원문
아직 시즌 초반인데 적수가 없다.
이예원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 등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랐지만 3승에 그쳐 다승왕을 차지하지 못했던 이예원은 올해 들어 벌써 3승을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탠 이예원은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성유진도 이예원, 김민선과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박주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성유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이예원의 컨디션은 완벽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예원은 그때부터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그 이후 13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성유진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반면, 성유진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무려 4타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나버렸다.
전상일 기자